[쿠키 스포츠] 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아사다 마오(23·사진)가 안방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올림픽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의 정상을 밟았다.
아사다는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시즌 최고점인 136.3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1.26점을 받은 아사다는 최종합계 207.59점으로 우승했다.
이 점수는 아사다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작성한 자신의 ISU 공인 최고기록(205.50점)을 2.09점 넘어선 점수다. 지난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1차 대회(204.55점)에 이어 두 번째 그랑프리 대회 우승이다. 부상으로 올 시즌을 건너뛴 김연아(23)와 벌이게 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경쟁도 한층 더 가열될 전망이다.
한편 옐레나 라디오노바(24·러시아)는 191.81점으로 은메달을, 스즈키 아키코(28·일본)는 179.32점으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