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 전국 15개 한방병의원 통합 운영키로

자생의료재단, 전국 15개 한방병의원 통합 운영키로

기사승인 2013-11-19 13:45:00
[쿠키 생활] 자산 총액 653억원, 전국 15개 의료기관, 척추질환 치료로 특화된 한방병원들을 중심으로 한 대형 한방의료재단이 탄생했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신준식)은 보건복지부가 18일 재산 출연 및 분사무소(분원) 설치를 위한 법인 정관 변경 신청에 대해 최종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15개 자생한방병원 및 자생한의원이 입주해 있는 건물 등 개인 재산 617억원을 새 재단에 모두 출연했다.

이로써 이 재단은 의료진 146명과 직원 650명에 총 582개 병상을 거느린 대형 한방의료재단으로 거듭나게 됐다. 현재 이 재단 산하 한방 병·의원의 연간 진료 횟수는 약 70만회에 이른다.

재단 측은 각 의료기관을 통합 운영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진료 및 연구 업무와 행정 업무를 전문화할 수 있어 진료의 질 향상은 물론 병원행정 업무의 효율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은 의료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척추관절 연구 및 사회공헌 활동 쪽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층 대상 무상진료를 더욱 확대하고, 한의학의 미래를 책임질 꿈나무에 대한 장학사업도 본격화된다.

신준식 이사장은 “이번 정관 변경으로 지난 25년 간 발전시킨 자생 비(非)수술 척추 치료의 혜택을 확산시킬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는 7대째 의업을 가업으로 내려온 의료인으로서 ‘의술보다는 인술로써 환자의 병을 치료하라’는 선친의 유지를 받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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