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캠핑의 필수품 ‘필립스 쇼크박스’

감성 캠핑의 필수품 ‘필립스 쇼크박스’

기사승인 2013-12-04 10:25:00

[쿠키 생활] 아웃도어도 바야흐로 감성의 시대다. 단순히 산행이나 캠핑을 나서는 걸 넘어 영화와 음악을 감상하는 등 IT기기를 활용해 집 안에서만 즐겼던 활동을 외부에서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거친 야외로 가정용 스피커를 들고 가기에는 고장이나 침수의 위험을 피할 수 없는 일. 여기 아웃도어만을 위해 태어난 스피커를 소개한다.

필립스 쇼크박스(SHOQBOX SB7200)는 아웃도어에 어울리는 스피커다. 군대 물건처럼 투박한 디자인은 집 안에 놓아두기보단 야외로 들고 나가야 어울린다.

외형은 가로 18㎝, 높이 7㎝의 오각 바(Bar) 형태로 안정감이 있고 그립감이 좋다. 전원 버튼 측에 달려 있는 금속 고리를 이용해 배낭이나 텐트에 스피커를 걸어 놓을 수 있어 편리함을 극대화한다. 전원 버튼이 작게 위치해 처음 사용자는 한참을 찾게 된다. 볼륨 조절은 측면의 대형 다이얼을 돌리면 된다.

금속 재질의 그릴을 감싼 두터운 고무 케이스는 등산이나 캠핑에서 생길 수 있는 충격으로부터 스피커를 보호해준다. 생활 방수 기능도 장점 중 하나. USB단자, 충전 단자 등 먼지나 물이 들어갈 만한 틈은 모두 고무마개로 막혀 있어 야외에서 사용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휴대성을 강조하는 여타 아웃도어 스피커보다는 무거운 488g의 무게는 다소 묵직한 감이 있지만 그만큼 탁월한 내구성과 시원시원한 음질을 자랑한다.

쇼크박스에는 작동을 위한 LCD창이 없다. 대신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총 5개 국어를 지원하는 음성으로 이를 조작할 수 있다. 순서대로 흘러나오는 각국 언어 중 원하는 음성에 전원 버튼을 눌러 선택한다. 전원을 켤 때마다 음성 선택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아쉽긴 하다.

음악 재생을 조작하는 데 필요한 버튼이 존재하지 않는다. 모션 인식 스마트 센서를 탑재해 간단한 손동작만으로 재생, 정지, 다음곡과 이전곡의 이동 등 스피커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전원 버튼을 두 번 눌러 센서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끌 수 있다. 센서 가까이에서 손을 좌우로 흔들어 다음, 이전 곡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센서를 누르거나 떼는 동작으로 재생, 멈춤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내장돼 있는 마이크를 통해 전화통화가 가능, 일반 휴대전화의 스피커폰보다 좋은 음성과 큰 음량으로 회의 등 다수의 사람과의 통화에 유용하다.

스피커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블루투스를 연결할 수 있고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에 저장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스피커 내부에는 ‘네오디뮴 자석’을 비롯해 특허 받은 음장 기술(wOOw)을 통해 굵고 선명한 중저음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소음이 많은 아웃도어 활동 중에도 스피커의 소리는 또렷하게 들리며 볼륨을 최대로 높여도 사운드의 변질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인턴기자 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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