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조명부터 헬스케어까지 ‘혁신’ 더한다

필립스, 조명부터 헬스케어까지 ‘혁신’ 더한다

기사승인 2013-12-10 17:51:00

[쿠키 생활] ㈜필립스 전자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이노베이션 앤드 유’(Innovation and you, 혁신과 당신)을 발표하는 등 앞으로의 사업방향에 대해 공개했다.

올해 초 필립스는 사명을 ‘로열필립스(Royal Philips)’로 변경하고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혁신에 보다 주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슬로건 역시 이러한 의지의 일환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필립스는 아이디어 공모전 ‘필립스 더하기 프로젝트’를 실시해 실제 도봉구 방학천에 위치한 산책로에 설치돼 있던 보안등을 자사 LED 조명으로 교체했으며 앞으로 ‘초보 엄마들을 위한 병원 길라잡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설치·시연한 스마트조명 ‘휴(hue)’는 혁신을 강조하는 필립스의 기업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이 제품은 1600만개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와의 연동으로 원격조정이 가능하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태영 필립스 대표이사는 “‘휴’는 필립스의 혁신 기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필립스는 조명사업과 함께 원격진료 등의 헬스케어와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필립스는 2007년 수면무호흡 홈케어시스템 업체인 ‘레스피로닉스’를 인수한 바 있다. 특히 원격진료 사업의 경우 이미 미국 등 해외에서 1차 응급처치 분야 및 노약자 건강관리 분야에서 해당 기술이 적용돼 있다. 국내는 아직 원격진료와 관련된 제도 정비가 명확히 이뤄지지 않아 관련 기술이 도입되지 않은 상태다.

김 대표는 “현재 병원 시스템 중 가장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이 입원인데, 원격진료를 통해 병원과 환자 개개인의 불편과 비용을 덜어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이러한 부분이 필립스의 관심이자 진정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20년 전 처음으로 전구를 소개했을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노베이션은 필립스의 DNA로 자리잡아 온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필립스는 변화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개개인이 진정 필요로 하는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인턴기자 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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