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심리를 이용하는 스미싱 기법은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올해 2월까지는 할인 쿠폰 등을 위장한 스미싱이 약 80%를 차지했으며 3~4월에는 대형 쇼핑몰, 음식점 등에서 일정 금액 이상이 결제됐다며 클릭을 유도하는 스미싱이 많았다.
5월부터는 돌잔치와 청첩장을 비롯해 지인을 사칭한 스미싱이 크게 늘었다. 9월에는 법원, 경찰을 사칭해 소송에 연루됐거나 법원등기 전달 등의 내용이 50% 가량을 차지했다. 10월부터는 교통위반 및 결제 관련 스미싱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ISA 관계자는 “앞으로 대학입시 결과, 입학금 통지 같은 내용의 스미싱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며 “의심스러운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열어보지 말고 국번없이 118번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