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열린 토지경매에서는 강원도 양양군 서면에 위치한 한 임야에 입찰자 33명이 몰려 전체면적 8580㎡, 감정가 2089만원이었던 이 토지가 감정가의 4배가 넘는 8560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 409.81%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전북 진안에 위치한 임야에는 입찰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면적 1만 1008㎡로 627만원에 감정된 토지가 4배에 육박하는 2491만원에 낙찰되면서 낙찰가율 397.02%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경매에 나온 임야 주변에 오토캠핑장이나 펜션, 전원주택이 들어서 있는데, 낙찰된 땅 역시 차량을 이용한 접근성이 좋고 하천이나 강이 인근에 있어 오토캠핑장이나 펜션 용지로 손색이 없다”며 “입찰자가 몰린 이유 역시 이와 관련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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