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3일 밤(이하 한국시간) 오만 로얄오만폴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대회 예선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윤일록(서울), 문창진(포항)의 골에 힘입어 3대 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A조 1위(1승1무·골 득실 +3)에 올랐다. 같은 날 요르단이 오만을 1대 0으로 꺾으며 A조의 8강 진출 예상 국가는 세 팀으로 압축됐다. 1승1무의 요르단은 골 득실에서 +1을 기록, 한국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개최국 오만은 1승1패로 3위에 머물렀다. 2패를 기록한 최하위 미얀마는 남은 요르단과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약체인 미얀마에 이기긴 했지만 대량 득점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8분 미얀마 미드필더 뎃파이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한국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1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1골에 그쳤다. 그만큼 효율적인 공격을 하지 못한 것. 한국은 후반 15분과 33분 터진 윤일록과 문창진의 골로 체면을 살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