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판도 우리가 바꾼다” 아웃도어 캠핑 협동조합 속속 출범

“업계 판도 우리가 바꾼다” 아웃도어 캠핑 협동조합 속속 출범

기사승인 2014-01-16 18:05:01
[쿠키 생활] 기획재정부가 2012년 12월 협동조합 기본법 시행 이후 약 1년 동안 3000여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돼 활동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아웃도어, 캠핑 분야에서도 관련 협동조합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아웃도어 캠핑 관련 협동조합은 현재 3곳(한국오토캠핑협동조합, 캠핑협동조합, 전국 캠핑 협동조합)이 활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모두 사업자 협동조합으로 아웃도어, 캠핑 분야 쪽 인터넷 카페 운영자나 회원들이 참여해 설립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난해 3월 21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인가를 받고 활동 중인 전국캠핑협동조합은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캠핑용품 공동구매 사업을 바탕으로 조합원과 직원에 대한 상담, 교육 및 정보제공과 국내 캠핑장 안전시설 보완 지원 사업, 캠핑시설 자문 및 개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병권 전국캠핑협동조합 이사장은 “유통마진 상승으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캠핑용품과 캠핑장 이용료 등 캠핑시장 거품 걷어내기에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현재 200여명의 조합원을 둔 캠핑협동조합 역시 지난해 3월 설립됐다. 캠핑협동조합은 조합원 교육과 해외 캠핑을 통해 선진 캠핑문화 보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 허준규 사무국장은 “지난 6개월간의 사업진행 평가 결과 캠핑 초보자들의 용품 구매에 대한 문턱이 여전히 높다는 사실과 캠핑 마니아들의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욕구가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둘 사이 균형을 맞춘 조합 운영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조합원 교육과 지역사회 밀착형 사업모델 발굴이 성공적 협동조합 운영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말 인가를 받고 설립된 한국오토캠핑협동조합은 중소기업 캠핑용품 사업자를 조합원으로 끌어들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람회를 통해 중소캠핑용품 업체에 조합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인터넷 홈쇼핑을 통해 판로개척 증대를 꾀하겠다는 각오다. 임현호 이사장은 “현재 국내 캠핑용품 시장은 대기업 고가 브랜드 시장이 잠식했다”며 “중소기업 캠핑용품 사업자로 이뤄진 조합원들과 브랜드 상생 등 협력을 통해 캠핑용품 고품질 가격 합리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성중 기자 sjy@kukimedia.co.kr
윤성중 기자
sjy@kukimedia.co.kr
윤성중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