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마트폰 10대 중 9대는 안드로이드… 왜?

우리나라 스마트폰 10대 중 9대는 안드로이드… 왜?

기사승인 2014-01-21 17:40:01
[쿠키 IT]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의 안드로이드 편향이 극심한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세계 8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OS별 스마트폰 사용자 수(IB)와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93.4%였다.

이는 전 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비율인 67.5%와 비교해 25.9% 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안드로이드 비중이 높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74.3%)와 비교해도 19.1% 포인트 높다.

국내 안드로이드 비중이 높은 것은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모두 안드로이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제조사들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만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 등 다른 OS는 점유율이 낮아서 국내에서는 출시를 하지 않고 있다.

이통사들도 다양한 수익모델을 만들 수 있는 안드로이드를 선호한다. 통신사가 자체적으로 앱스토어를 만들 수도 있고 앱도 구글의 간섭없이 자유롭게 탑재할 수 있다. 반면 iOS는 애플의 간섭이 심해 국내에서는 사업자의 선호도가 떨어진다.

우리나라의 아이폰 사용자 비율은 5.1%로 3∼4%대를 기록한 수단·탄자니아·아르헨티나·인도·이라크·모로코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아이폰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으로 36.8%였고 싱가포르(36.4%)·호주(35.4%)·캐나다(32.2%)·홍콩(31.4%) 순이었다. 아이폰의 전 세계 사용자 비율은 15.7%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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