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도민준(김수현 분)의 순간이동 능력, 참 유용하다. 천송이(전지현 분)의 부름에 달려가기에 1초면 충분하다.
22일 방송된 ‘별그대’ 11회에는 민준의 집에 찾아간 송이가 재경(신성록 분)의 명령으로 집안에 침입해 숨어있던 낯선 이를 발견하고 놀라는 장면이 그려졌다. 기지를 발휘해 탈출한 송이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민준에게 전화 걸었다. “어디야? 나 방금 그 쪽 집에 갔는데, 어떤 남자가 그 집 안에 있었어”라며 위험했던 상황을 알렸다.
바로 그 때, 초인종이 울렸다. 민준이었다. 송이의 말 한마디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순간이동했다. 민준은 재경이 쏜 마취총에 맞아 정신이 혼미해지던 상황이었지만, 송이에게 “괜찮아?”라고 힘겹게 묻고는 “그렇다”는 대답을 듣자마자 쓰러졌다.
이 장면을 지켜본 네티즌들, 특히 여성 팬들은 열광했다. “난 안 괜찮다. (민준 때문에) 잠이 안와서” “저런 남자를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나” “걱정 가득한 눈빛에 나까지 설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송이에게 빙의했다.
‘별그대’는 이날 지난 10회 방송(24.4%)보다 0.1%P 상승한 24.5%(닐슨미디어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지키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