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오리고기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시식회 개최

의사들 “오리고기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시식회 개최

기사승인 2014-01-26 17:25:00

[쿠키 생활]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는 조류독감(AI)은 인체감염 우려가 없다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의사들이 나섰다.

대한가정의학괴(이사장 조경환) 사회봉사단(단장 인요한)은 26일 오후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나무향기장작구이 식당에서 오리고기 시식회를 개최하고 “AI는 익힌 음식을 통해 감염되지 않으며, AI가 유행한 지역에서도 익힌 오리나 닭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고병원성 H5N8형 AI(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죽은 오리 사체가 중부권 금강호에서도 발견됨에 따라 AI 확산 우려가 커지고, 불필요한 오해로 인해 오리 고기 식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대한가정의학괴 인요한 사회봉사단장은 “무슨 괴담처럼, 국민들 사이에 널리 퍼진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 바로 알리고, 제대로 된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리고기 시식회 행사를 갖게 됐다”며 “그동안 밝혀진 AI의 감염경로를 볼 때, 조리된 오리 등을 먹는다고 해서 AI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니 조리한 오리고기나 닭고기 등 가금류와 계란 등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리고기 시식회엔 대한가정의학회 정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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