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유럽 축구의 겨울 이적시장 마감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박주영(29·아스날)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적을 확정했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잦아드는 해프닝이 반복되면서 인터넷은 요동쳤다.
29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박주영이 프랑스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3년간 180만 유로(약 26억3000만원)로 이적한다. 소속팀인 잉글랜드 아스날이 마르세유와 협의했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소문에는 유럽 축구의 이적시장을 전하는 일부 트위터 계정이 근거로 제시됐다.
소문대로라면 박주영은 2011년 8월 프랑스 AS모나코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지 3년6개월 만에 프랑스로 복귀하게 된다. 이적료는 당시 아스날이 매긴 650만 유로(약 95억원)의 30% 수준으로 폭락한다.
소문은 앞서 언론을 통해 프랑스와 독일, 터키 등의 구단이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완전하게 배제할 수 없지만 확인되지는 않은 상태다. 마르세유 이적설의 근거로 제시된 트랜스퍼뉴스(@Transfernews)와 풋볼트랜스퍼(@FootballTransfer)의 트위터 계정은 현재 모두 차단됐다.
이적시장 마감시간은 오는 31일 자정(한국시간 2월 1일 오전 8시)이다. 박주영의 이적기회가 사흘여 남은 이날 아스날은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즈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박주영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사우스햄튼과 2대 2로 비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김동필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