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류현진의 동료인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23·LA다저스)가 최근 저지른 과속 ·난폭 운전에 대해 사과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푸이그가 1일(이하 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페스티벌에서 “내가 빨리 달렸으니 내 잘못”이라며 “로스앤젤레스 시민과 다저스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고, 더는 과속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푸이그는 지난해 말 메르세데스 벤츠를 타고 모친을 태운 채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포트로더데일로 이동하던 중 제한속도 70마일(약 112㎞)의 도로에서 110마일(약 177㎞)로 달리다 경찰에게 붙잡혔다.
당시 난폭 운전과 과속 등 혐의를 받았으나 플로리다 검찰은 난폭 운전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과속에 대한 책임만 물기로 했다.
앞서 4월에도 난폭 운전으로 체포됐던 푸이그는 두번째 사건 후 사촌을 기사로 고용해 현재 운전하지 않고 있다. 다저스는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사과하라고 푸이그에게 요구해왔고, 푸이그는 올겨울 동료들과 사회봉사를 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푸이그와 다저스 선수들은 전과자들과 조직폭력단 멤버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단체 홈바디 인더스트리스에서 매주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