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기도 하다”…소치올림픽 ‘망신의 아이콘’ 사륜기 티셔츠 등장

“빠르기도 하다”…소치올림픽 ‘망신의 아이콘’ 사륜기 티셔츠 등장

기사승인 2014-02-08 16:33:00

[쿠키 스포츠]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오륜기가 ‘사륜기’로 둔갑한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를 패러디한 티셔츠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온라인 쇼핑몰 ‘재즐(Zazzle)’은 8일 올림픽 개막식에서 나온 ‘사륜기’ 마크가 담긴 티셔츠를 출시했다.

일반적인 오륜 마크와 다른 모양으로 원 하나가 눈 결정(結晶) 모양을 띠고 있는 게 특징이다. 옷 가격은 22.95달러(한화 약 2만4000원)이며 티셔츠 색깔 종류는 총 21개다.

앞서 7일(현지시간) 열린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눈 결정 모양의 구조물 다섯 개가 원형으로 펼쳐지면서 오륜 형태를 이뤘어야 하는 장면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다. 아메리카 대륙을 상징하는 원이 펼쳐지지 않았던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폭죽도 터지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당시 올림픽 주관 방송사이자 러시아 국영 방송채널인 ‘로시야 1’은 생방송 중계를 중단하고 리허설 화면을 내보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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