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졸업·입학철 “조카바보를 잡아라”

유통업계, 졸업·입학철 “조카바보를 잡아라”

기사승인 2014-02-08 19:01:00

[쿠키 생활]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유통업계에서는 일명 ‘골드앤트’ 또는 ‘골드엉클’이라 불리는 ‘조카바보’ 싱글족을 불황극복을 위한 새로운 전략고객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소득은 안정적인 반면 부양가족은 없어 조카를 위해서라면 거침없는 금전 투자도 마다하지 않고 일상의 활력을 주는 특별한 선물 아이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브랜드나 디자인을 중시하는 반면 가격은 크게 개의치 않는 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높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 중이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조카 연령대 별로 선호도가 높은 제품군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골드앤트(엉클)들의 지갑을 열게 하고 있다.

◇대학생 조카, ‘초경량 울트라북’

대학교에 입학하는 조카에게는 노트북을 선물해보자. 강의실을 옮겨 다니는 등 이동이 많은 대학생의 학업 환경을 고려한다면 노트북이 그야말로 제격이다. 특히 최근에는 1㎏의 한계를 깬 그램(g) 대의 제품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LG전자가 얼마 전 선보인 울트라 PC ‘그램’(Gram, 모델명: 13Z940)은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13.3 화면임에도 무게가 테이크 아웃 커피 두잔 정도인 980그램에 불과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또 LG전자가 자랑하는 Full HD(1920x1080) 해상도의 명품 IPS 패널을 탑재, 상하좌우 178도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화질과 색감을 구현한다.

‘그램’은 눈 건강, 부팅 속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특화 기능까지 선보였다. 활자를 읽기 편안한 디스플레이로 바꿔주는 ‘리더(Reader) 모드’와 커버를 열면 자동으로 PC가 켜지는 ‘오픈(Open) 부팅 기능’이 바로 그것. ‘리더 모드’는 인터넷을 하거나 문서를 작성할 때 파란 빛(블루라이트)의 파장을 감소시켜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기능이다.

한편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시기를 맞아 가족, 친구들과 새 출발을 기념할 수 있는 신상품과 이벤트도 풍성하게 열리고 있다. LG전자는 졸업과 입학 철을 맞아 오는 3월 말까지 ‘2014년 LG PC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신학기 PC구매를 위한 좋은 기회로 LG전자의 2014년 최신 PC를 바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제품에 따라 복합기, 블루투스 헤드셋, 유무선 공유기, PC악세사리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고등학생 조카, ‘스마트 학습기’

[쿠키 생활] 영어 공부에 지칠 대로 지친 조카를 뒀다면 선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태블릿 PC기반의 스마트 학습기는 어떨까.

버스마인드의 ‘뇌새김’은 태블릿 기반 스마트 학습기로 태블릿과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며 영어 회화를 학습하는 ‘뇌새김 토크’, 영어 말하기 시험 대비를 위한 완벽한 솔루션인 ‘뇌새김 토익스피킹’으로 구성된 ‘뇌새김’ 영어 시리즈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학습기 ‘뇌새김’은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면서 학습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해 다양한 인기 교육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어 평소 태블릿 PC를 갖고 싶어하던 조카들은 물론 교육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부모들도 만족할만한 선물이다.

중학생, ‘전자책’

중학교에 입학하는 조카라면 독서에 소홀해 지지 않도록 전자책을 선물해 주는 것도 좋다.

YES24 ‘크레마터치’는 어디에서나 수백 권의 책을 읽어볼 수 있는 제품으로 아이의 독서 습관에 도움을 준다. 무선인터넷(WIFI)를 이용해 콘텐츠를 다운받을 수 있고 YES24뿐 아니라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등의 전자책을 함께 읽을 수 있어 아이가 원하는 분야의 책을 가능한 폭넓게 찾아볼 수 있다.

시집 한 권 정도의 무게인 215g으로 휴대성이 높으며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e잉크 디스플레이’는 아이가 오랫동안 화면을 들여다봐도 지치지 않게 한다. 또한 단말기에서 읽던 페이지와 메모, 책갈피 기능 등 책 읽기에 최적화된 제품이어서 아이가 독서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등학생, ‘프리미엄 백팩’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조카를 둔 싱글족이라면 기능성과 디자인을 함께 갖춘 프리미엄 백팩으로 학교 가는 재미를 붙여주는 건 어떨까.

빈폴키즈에서는 최근 신학기를 맞아 기능성과 디자인을 함께 갖춘 실용적인 책가방을 선보였다. 브랜드 고유의 클래식 풍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편안한 착장감, 경량화, 내구성 등 기능성 측면을 강화했다.

영국 전통 사립학교의 스타일이 묻어나는 빈폴의 체크 문양을 활용,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더불어 척추곡선을 따라 평판 및 쿠션을 넣어 몸에 밀착할 수 있게 입체적으로 디자인된 3 레이어(3-layer) 쿠션으로 목, 허리, 등 부위의 쿠션감이 강화돼 충격을 흡수하고 신체를 보호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골드앤트(엉클)는 가격과 성능을 꼼꼼히 따지는 부모에 비해 품질과 디자인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등 소비패턴에서 차이를 보인다”며 “이에 유통업계는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초경량에 대한 개념을 바꿔 놓은 울트라북을 비롯한 프리미엄 신학기 인기상품을 선보이며 골드앤트(엉클)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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