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이종격투기 데뷔전 TKO승리로 화제인 개그맨 윤형빈(본명 윤성호·34)의 ‘격투기 선배’ 이승윤(37)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윤형빈은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14’ 라이트급 스페셜 매치에서 이종격투기선수로서의 데뷔전을 치렀다. 타카야 츠쿠다(23·일본)에게 1라운드 4분19초 만에 TKO승을 거두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형빈을 향한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와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그가 지난달 8일 트위터에 이승윤에 대해 썼던 글이 다시금 화제에 올랐다. 윤형빈은 “요즘 시합하면 할수록 (이)승윤이 참 대단한 결심이고 대단한 경기였으며 대단한 남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형, 멋져요”라고 언급했다.
이승윤은 2010년 연예인 최초 로드FC 파이터로 데뷔했다. 2010년 10월 ‘로드 FC-챔피언의 부활’ 경기에 출전해 박종우(27) 선수와 접전을 벌였으나 2라운드 중반 코뼈를 다치며 TKO패 당했다. 당시 그는 “비록 패하긴 했어도 선수들과 링에서 피와 땀을 흘린 자체만으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혀 지켜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승윤은 9일 윤형빈의 데뷔 경기를 맨 앞줄에서 응원했다. 네티즌들은 “서로의 도전을 응원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두 사람의 의리에 찬사를 보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사진=이승윤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