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황후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결국 승냥(하지원 분)의 계략에 빠졌다. 기승냥이 꾸민 ‘음독 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것이다.
타나실리는 범인 색출을 위해 황태후전까지 수색을 명했으나 독이 들어있는 대추는 타나실리의 처소에서 발견됐다.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꼼짝없이 범인으로 지목됐다.
폐위 위기에 빠졌으나 아버지 연철(전국환 분)의 “폐위만은 막아달라”는 호소에 냉궁(冷宮·황후 또는 후궁들이 유폐되어 머무는 곳)행이 결정됐다. 타나실리는 황태후(김서형 분)에게 황후의 인장까지 빼앗기고 냉궁으로 향했다.
모든 일이 승냥이 꾸민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 타나실리는 연철과 당기세(김정현 분)를 통한 복수를 예고했다. 둘 사이 대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기황후’는 궁중암투로 극의 재미를 더해가며 이날 시청률 2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로 지난 방송분(25.3%)보다는 다소 하락했다. 동시간대 경쟁작들은 결방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