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땅콩? 안중근? 밸런타인데이를 어떻게 보낼까

초콜릿? 땅콩? 안중근? 밸런타인데이를 어떻게 보낼까

기사승인 2014-02-13 08:47:00

[쿠키 사회] 오는 14일은 밸런타인데이이자 정월 대보름이다. 정월 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양력 밸런타인데이와 겹친 건 1995년이후 19년 만이다. 정월 대보름에 깨어 먹는 땅콩 호두 잣 밤 등 부럼을 따서 ‘부럼타인데이’란 말도 회자되고 있다.

이 때문에 특수를 맞은 건 초콜릿에 땅콩과 호두가 들어간 ‘셸 초콜릿’ 등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견과류가 들어간 초콜릿이 가장 많이 팔렸다고 집계했다.

밸런타인데이도, 부럼타인데이도 아닌 ‘안중근 데이’로 기억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0일부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 침략자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서른살 청년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 받은 날입니다”란 광고를 하고 있다. 교육청은 안 의사의 단지 손가락이 담긴 손바닥 낙관 이미지를 쓰면서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큽니다”라고 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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