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타기, 구슬치기 전문가 모여라!"… ‘아웃도어민속놀이경기대회’ 열린다"

"“말타기, 구슬치기 전문가 모여라!"… ‘아웃도어민속놀이경기대회’ 열린다"

기사승인 2014-02-13 18:57:00

[쿠키 생활] 오는 15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양평에서 ‘전국아웃도어민속놀이경기대회’가 열린다.

대회를 주최한 대한아웃도어바비큐협회(www.kooba.or.kr)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아웃도어 민속놀이의 스포츠화를 통해 세대 간 단절된 벽을 허물고 소통을 통한 민족동질성 확인의 계기를 만들고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민족의 우수한 전통과 정신문화가 깃든 아웃도어 민속놀이를 대중 경기화 함으로써 이것을 방과 후 수업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묶여 야외활동의 기회가 없는 청소년이나 현대인들에게 민속 스포츠를 적극 권장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협회는 ‘아웃도어민속놀이지도사’라는 자격과정을 통해 전문가와 심판을 양성하고 이들을 방과후 수업교사나 경기시 심판으로 활동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창조경제의 핵심역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대회 출범을 위해 민속놀이 10개 종목을 선정해 자료를 모으고 주변 자문을 구하는 등 사전 준비과정을 거쳐 경기규칙을 확정하고 심판양성을 통해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양평대회의 종목은 윷놀이, 말타기, 구슬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굴렁쇠 굴리기, 자치기, 비석치기, 투호, 제기차기 등이며 향후 보다 많은 종목으로 확대해
‘전국아웃도어민속놀이경기대회’를 국내 최대의 전통스포츠 축제로 발전시켜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전기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병국 대한아웃도어바비큐협회 총재는 “지금까지 서양에서 들어 온 아웃도어 레포츠나 스포츠도 국민건강과 행복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지만 잊혀져가는 전통 아웃도어 민속놀이를 경기화 함으로써 세대 간의 갈등을 치유하고 신구세대간의 소통을 통해 살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는 전통문화를 대중스포츠로 부활시켜 영속시킨다는 의미도 있지만 국제사회에서 삶의 근간이 될 전통문화자산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아웃도어바비큐협회 관계자는 “이번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아웃도어민속놀이경기대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치러질 예정이고 방과후 수업이나 클럽스포츠로 채택 돼 훈련된 선수들이 배출된다면 지역예선을 거쳐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기존의 스포츠 방식으로 대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성중 기자
sjy@kukimedia.co.kr
윤성중 기자
sjy@kukimedia.co.kr
윤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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