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파비앙, 맹승지와 인터뷰서 “태권도와 한국 사랑해… ‘귀화’할 수도”

‘프랑스 출신’ 파비앙, 맹승지와 인터뷰서 “태권도와 한국 사랑해… ‘귀화’할 수도”

기사승인 2014-02-14 14:49:00

[쿠키 연예] 프랑스 출신 모델 겸 배우 파비앙(한국명 최윤·27)이 한국에 귀화할 수도 있음을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파비앙은 최근 MBC 인터넷 뉴스 ‘맹승지의 똘직구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애정과 귀화 계획 등을 밝혔다.

“한국에 온 지 6년째다. 어릴 적 태권도를 배웠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5살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해서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 13세 때부터 프랑스 태권도 국가대표 생활을 했다”면서 “이를 포기하고 대학 졸업 후 바로 한국으로 왔다”며 한국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파비앙은 “한국에 처음 온 이유는 그냥 ‘궁금해서’였다. 막상 와보니 너무 좋아서 못 떠나겠다. 떠나면 너무 슬플 것 같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을 떠날 생각은 아예 없다”는 뜻도 밝혔다. 리포터가 “그럼 혹시 귀화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한국 사람들에게 얻은 게 굉장히 많다. 스스로 한국인이 됐다고 조금씩 느끼고 있다. 아마 나중에 귀화하지 않을까”라고 답해 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의 남다른 한국 사랑은 이어진 독도 관련 발언에서도 드러났다. 독도 문제에 대해 명확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 친구들이 독도에 대해 아느냐고 물었을 때 아는 게 없어서 인터넷으로 찾아봤다”며 “대한민국 땅으로 표기됐고 인증도 받았는데 일본 사람들이 자기 땅으로 우기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 땅으로 되어 있다. 일본 땅이라고 할 이유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파비앙은 MBC ‘나 혼자 산다’에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이다. 1월부터 합류해 된장찌개를 직접 끓여 먹거나 홀로 대중목욕탕을 가는 등 한국인 뺨치는 한국 사랑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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