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안철수 신당이 17일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무소속 안 의원 측 새정치추진위원회는 17일 오후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다.
발기인 대회에서는 신당의 당명이 확정될 예정이다. 새정추는 지난 7일부터 국민공모를 통해 당명을 추천받았다. 약 5100여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새정추는 16일 내부 회의를 열어 후보작을 최종 선정한 뒤 17일 발기인 대회에 보고하고 추인을 받을 예정이다.
발기인 대회에는 320명의 창당 발기인들이 참석한다. 앞서 새정추는 110명의 발기인을 발표한 바 있다. 나머지 210명의 면면이 이날 공개될 예정이다.
안 의원은 창당 기구에서 중앙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역시 발기인 대회에서 최종 추인이 필요하다. 안 의원은 15일 새정추 청년위원회의 청년위원장 자격으로 강원도 대성리에서 열린 엠티에 참석해 청년위원들과 동그랗게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눴다(사진).
안 의원은 창당 대회에서 ‘새정치 대국민 7가지 약속’도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식 새정추 공동위원장은 “시작은 작지만 한국 정치의 새 틀을 만드는 중심 정당이 되겠다는 각오로 국민 앞에 더 낮은 자세로 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안철수의 새정치 페이스북(facebook.com/ahncs111)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