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미국 쇼트트랙 대표로 참가하고 있는 J R 셀스키(24)가 트위터에 1000m 금메달리스트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29)에 대한 언급을 해 눈길을 끈다.
셀스키는 15일 자신의 트위터(@jrcelski)에 “오늘 안현수가 금메달 따는 것을 봐서 좋다. 그와 쇼트트랙을 향한 그의 노력을 매우 존경한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글의 말미에는 “월드클래스(#worldclass)”라는 해시태그(hash tag·해당 트윗이 이 단어에 대한 글이라는 의미로 트위터에서 사용되는 표현)를 달아 ‘월드클래스’ 안현수의 실력을 재차 강조했다.
셀스키는 폴란드계와 필리핀계의 혼혈로, 2009년 세계선수권 30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1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번 소치올림픽 1000m 준결승전에도 출전했지만 레이스 도중 넘어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셀스키 갑자기 너무 귀엽다” “해시태그 깨알 같다” “이제 셀스키도 넘어지지 말고 경기 잘 치렀으면 좋겠다” 등 ‘훈훈한 선후배 모습’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셀스키는 18일 남자 500m 경기에 출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사진=셀스키 트위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