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30회, 사랑도 버린 하지원 “남은 건 복수 뿐”

‘기황후’ 30회, 사랑도 버린 하지원 “남은 건 복수 뿐”

기사승인 2014-02-17 17:15:00

[쿠키 연예] 왕유(주진모 분)까지 버리고 황태후(김서형 분)와 손잡은 승냥(하지원 분)이 펼쳐나갈 복수극은 어떤 전개를 맞이할까.

17일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30회 예고와 스틸컷이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컷은 두 가지로, 승냥과 왕유의 재회 장면과 승냥과 황태후의 진지한 대화 장면이다.

왕유는 연철(전국환 분)일가를 향한 승냥의 복수 의지를 잘 알고 있다. 예고에서 승냥과 재회한 그는 “자신을 원망하느냐”고 묻는 그녀에게 “눈물을 흘리지도 말고 당당히 갈 길을 가라. 나 역시 그럴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것이 그의 사랑 방식이다. 승냥이 원한다면 묵묵히 지지할 뿐이다. 타환(지창욱 분) 옆에 앉아있는 승냥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 단호함과 슬픔이 어려 있다.

복수를 위해 사랑까지 버린 승냥은 황태후와 합세했다. 황태후는 타환의 든든한 조력자이며 연철(전국환)에 맞서는 유일한 권력자다. 타나실리(백진희 분)를 향한 승냥의 적개심을 알게 된 황태후는 그녀의 편에 서서 도움을 주며 연철을 향한 복수에 나선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함께 대화 나누는 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예고에서는 연철은 타환에게 의문의 문서에 옥새를 찍으라고 강요하며 위협을 가해 더욱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황후’ 30회는 1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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