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이승훈, ‘빙속 황제’ 크라머와 4년 만에 재회… 10000m서 격돌

[소치올림픽] 이승훈, ‘빙속 황제’ 크라머와 4년 만에 재회… 10000m서 격돌

기사승인 2014-02-18 10:19:01

[쿠키 스포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선수 이승훈(26·대한항공)이 ‘장거리 최강자’로 불리는 스벤 크라머(28·네덜란드)와 10000m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승훈은 18일 밤 10시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자 10000m에 출전한다. 크라머와 함께 가장 마지막 7조에 편성됐다. 이승훈이 먼저 인코스에서 달린다.

10000m 경기에서의 두 선수 인연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크라머가 가장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코치의 사인실수로 코스를 잘못 탄 것이 확인돼 실격 처리됐다. 당시 두 번째 기록을 갖고 있던 이승훈(26·대한항공)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소치에서 이승훈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하지만 설욕에 나선 크라머의 대항도 거셀 전망이다. 그는 이번 10000m에 집중하기 위해 앞서 열린 1500m경기도 포기한 바 있다. 크라머는 남자 10000m 세계기록(12분41초69)도 보유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사진=뉴스1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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