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왓포드로 임대 이적한 박주영(29)이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박주영은 19일 잉글랜드 서머셋주 여빌 허쉬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빌타운과의 2013~2014시즌 챔피언십 31라운드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왓포드는 여빌타운과 0대 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박주영은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에서 왓포드로 이적한 뒤 출전은 브라이튼앤호브앨비언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게 전부다.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는 경미한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고 버밍엄시티,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는 벤치를 달궜다. 이적 후에도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박주영의 연이은 결장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고민이다. 홍 감독은 다음달 6일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오는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발표한다. 유럽에서 한국 선수들을 만나고 귀국한 홍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소집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박주영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