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18일(현지시간) 마블 스튜디오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대작 ‘어벤져스2’(감독 조스 웨던)의 주요 장면을 서울에서 촬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촬영지 선정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은 최첨단 기술과 아름다운 경치, 그리고 뛰어난 건축물들이 있어 거대한 스케일의 영화를 만들기에 적합한 장소”라고 설명했다.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 소식은 지난달부터 온라인상에서 루머로 떠돌았다. 대규모 장비 보관용 창고를 계약한 사실이 소문으로 퍼지며 네티즌들의 사이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이번 마블의 공식 발표로 최종 확정되었다
‘어벤져스2’ 제작팀은 지난해부터 서울 및 인천 등지에서의 촬영을 결정하고 극비리에 준비해왔다. 1월 중순에는 할리우드 스태프가 직접 한국을 찾아 테스트 촬영 및 리허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의 본격적인 촬영은 5월부터 진행된다.
우리나라 외에도 해외 여러 나라가 촬영지로 선정됐다. 현재 런던(영국), 요하네스버그(남아공), 아오스타 밸리(이탈리아) 등이 확정되었고 기타 장소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어벤져스2’는 전 세계 15억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린 ‘어벤져스’(2012)의 후속편이다. 아이언맨, 헐크, 토르, 캡틴아메리카 등 ‘슈퍼히어로’들이 총출동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악에 맞서는 내용이다.
1편에 이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등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편에는 한국 여배우 김수현(29)도 캐스팅돼 한국 팬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내년 5월 1일 미국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사진=마블 스튜디오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