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가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등장인물들이 출연한 익살스러운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중계 광고를 제작해 네티즌들의 폭소을 자아냈다.
17일부터 SBS는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 피겨스케이팅 경기 중계방송 스팟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지난 11일 스피드스케이팅 모태범 선수의 500m 경기중계 예고편을 공개한 이후 두 번째다. ‘별그대’ 김수현, 신성록, 박해진 등이 드라마 속 캐릭터 그대로 등장해 시선을 끈다.
김수현은 “봐야 할 이유가 있다면 꼭 봐야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하며 ‘차분한 성격의 도민준(김수현 분)’ 모습을 보여준다. ‘천송이(전지현 분) 바라기’ 박해진은 “따로 본다고? 안돼! 우리 송이, 김연아 쭉 이어서 보세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네티즌들에게 가장 큰 반응을 일으킨 것은 바로 신성록 편. 신성록은 극중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 장애)적인 모습 그대로 차가운 눈빛을 한 채 화면 앞에 섰다. 그리고는 “별그대, 김연아 안보면 점점 숨이 가빠지고 혀가 마비될 거야. 살고 싶으면 이어서 봐”라고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광고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쩜 웃지도 않고 저런 대사를 하느냐” “이 영상 볼 때마다 너무 웃기다” “찍을 때 NG 많이 났을 것 같다”며 즐거워하고 있다.
한편 이 광고에서 언급한 김연아 경기는 20일 0시 쇼트프로그램, 21시 0시 프리 스케이팅이 진행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