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5 가격 갤S4보다 낮아지나… 갤럭시기어 신작 타이젠 OS로 구동

갤S5 가격 갤S4보다 낮아지나… 갤럭시기어 신작 타이젠 OS로 구동

기사승인 2014-02-19 22:38:00
[쿠키 IT] 삼성전자가 24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전략폰 갤럭시S5의 가격을 갤럭시S4보다 낮게 책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전자가 이전 갤럭시S 시리즈 모델보다 더 낮은 가격에 갤럭시S5를 판매할지를 두고 통신사들과 논의 중”이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작인 갤럭시S4의 판매량이 갤럭시S3보다 부진해 가격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여러 곳의 시장조사기관 수치를 종합한 결과 갤럭시S4가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6350만대 판매됐다고 밝혔다. 갤럭시S3 판매량 6560만대보다 낮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각 제품의 판매량 수치는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갤럭시S5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기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아닌 타이젠 OS로 구동될 것이라고 미국 일간 USA투데이가 내다봤다. 타이젠 OS를 탑재한 갤럭시 기어 후속작은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등 다양한 단말기에 연동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던 갤럭시 기어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연동돼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받았다.

또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구글의 영향력을 줄여나가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으로 세계 1위에 올랐지만 수익성이 점점 낮아지는데다 독창적인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TV 등으로 타이젠 OS를 확대해 장기적인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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