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김연아보다 기술점수 높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뭐? 받을 만한 점수야”

[소치올림픽] 김연아보다 기술점수 높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뭐? 받을 만한 점수야”

기사승인 2014-02-20 11:15:00

[쿠키 스포츠] 김연아(24)의 올림픽 2연패에서 ‘복병’으로 떠오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첫 연기와 점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소트니코바는 20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9점과 예술점수(PCS) 35.55점으로 74.64점을 기록했다. 74.92점으로 1위를 차지한 김연아를 0.28점 차로 추격하며 순위표 상단 두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기술점수에서는 오히려 김연아보다 0.06점 앞섰다. 30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다.

소트니코바에게는 무려 9점대에 달하는 가산점이 주어졌다. 경기를 중계하던 방상아 SBS 해설위원 “이게 웬일인가. 엄청나게 점수를 준다”고 지적할 정도였다.

하지만 소트니코바의 소감은 자신감이 넘쳤다. 러시아 언론 가제타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기술점수가 높게 나와 매우 기쁘다. 내 연기에 만족한다. 나는 연기를 매우 잘했고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를 반영한 점수를 받았다”며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소트니코바의 인터뷰를 접한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정말 받을 만한 점수인 게 확실한가” “소트니코바도 잘하긴 했지만 김연아에 비할 바는 아니더라” “소트니코바 자신감 하나는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트니코바가 과한 점수를 받았다”고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사진=SBS 중계 화면 캡쳐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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