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2 미니' 공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LG전자 'G2 미니' 공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기사승인 2014-02-20 20:55:00
[쿠키 IT] LG전자가 G2 미니를 앞세워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LG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G2의 주요 기능을 탑재했으면서도 가격은 낮춘 G2 미니를 20일 공개했다. 다음 달에 독립국가연합(CIS)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중남미 시장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린다는 복안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G2 미니는 외형과 사용자경험(UX)에서 G2를 그대로 계승했다. 버튼은 모두 후면으로 보냈고, 잠금 패턴을 다르게 설정해 두 개의 스마트폰을 쓰는 효과를 내는 ‘게스트 모드’ 등 주요 UX도 적용했다. 다만 사양은 다소 낮아졌다. 화면은 4.7인치로 G2보다 0.5인치 작아졌다. 해상도는 qHD(960×540)로 낮췄다. 1밼 메모리, 2440㎃h 배터리를 갖췄다.

LG전자는 시장 특성에 맞게 G2 미니의 사양을 바꿔 내놓을 계획이다. 3G 시장이 대부분인 CIS, 중동 시장 등에는 3G 모델을 선보인다. LTE 시장이 열린 유럽, 아시아 등에는 LTE 제품을 출시한다. 시장에 따라 1.2~1.7㎓ 쿼드코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800만~1300만 화소 카메라 등의 변화를 줄 예정이다.

글로벌 3위를 목표로 설정한 LG전자는 G2와 G프로2 등 프리미엄 폰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G2 미니 등으로 사용자가 늘고 있는 보급형 시장을 공략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박종석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사장)은 “G2 미니는 G2의 혁신적 디자인과 핵심 UX를 이어 받은 제품”이라며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을 갖춘 G2 미니로 글로벌 중가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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