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한지민(32)이 배리어프리(barrier-free) 버전으로 재탄생되는 일본 애니메이션 ‘늑대아이’ 화면해설을 맡았다.
26일 예비사회적기업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2014년 첫 번째 배리어프리영화로 ‘늑대아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장애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시 제작한 영화다.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화면 설명을 해주는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자막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늑대아이’ 배리어프리버전은 민규동(44) 감독이 연출하고 한지민이 화면해설에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한지민의 ‘목소리’ 재능기부 참여는 일본 애니메이션 ‘엔딩노트’(연출 마미 스나다·2011)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지민은 현재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민규동 감독은 “‘늑대아이’는 개봉 당시에도 추천영화로 선정한 적이 있을 만큼 애착이 있는 작품이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기도 해서 연출 참여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늑대아이’는 평범한 여대생 하나가 늑대인간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특별한 두 남매를 키우는 이야기다. 원작에서 주인공 하나 역의 목소리는 미야자키 아오이가 맡았다.
배리어프리버전은 4월 초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