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이나모바일에 스마트폰 공급… 중국 공략 박차

LG전자 차이나모바일에 스마트폰 공급… 중국 공략 박차

기사승인 2014-02-26 22:23:00
[쿠키 IT]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 차이나모바일에 스마트폰을 공급한다. 그동안 중국 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던 LG전자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을 계속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주부터 TDD-LTE(시분할 LTE) 방식의 스마트폰 LG-E985T를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모델은 지난해 출시된 G프로를 기초로 사양을 약간 수정한 것이다.

5.5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에 1.7㎓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2940㎃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촬영할 때 피사체와 촬영하는 사람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듀얼 레코딩’, 360도 촬영이 가능한 ‘VR 파노라마’, 서로 다른 화면 2개를 겹쳐 보여주는 ‘Q슬라이드’ 등 LG전자 고유의 사용자경험(UX)도 적용됐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글로벌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전쟁터다. 삼성전자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레노버, 화웨이, ZTE 등 중국 업체들이 중저가 시장을 기반으로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5s를 차이나모바일에 공급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LG전자는 고가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 중저가에서는 중국 업체들에 밀리며 고전해 왔다. 지난해 LG전자 스마트폰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0.1% 안팎으로 미미했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G프로와 유사한 모델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G2 등 지난해 출시해 인기를 끈 제품을 계속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김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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