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마지막 회(27일)를 앞두고 중국인들이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25일 중국 인터넷 사이트 MENG3닷컴은 “중국 상하이 서산 천문대와 ‘별그대’ 중국 판권을 보유한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IQIYI)가 함께 27일 저녁 ‘별그대’ 마지막 방송 특집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는 ‘별그대’ 마지막회 한국 방송 시간에 맞춰 서산 천문대 및 상하이 재경대학교에서 열린다. 별이 잘 보이는 곳에서 ‘별그대’ 마지막을 함께 하겠다는 것. 이날 행사에는 동시통역사도 참석해 드라마 내용을 더욱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본 행사 전에는 천문학 관련 강의도 진행된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번 행사에는 현재 ‘별그대’로 인해 중국에 불고 있는 ‘치맥’(치킨과 맥주의 줄임말) 열풍도 반영됐다. 행사 참석자들에게 치킨과 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중국 연예사이트 소후에 따르면 서산 천문대에서 열리는 행사 입장권은 이미 매진된 상태. 천문대 관람 특전까지 함께 주어지기 때문이다. 서산 천문대는 국책 연구기관으로 평상시에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며, 이 같은 행사가 진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소후 측은 이번 행사를 “‘별그대’를 보는 가장 고급스러운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도 “정말 기대된다” “대단한 행사다” “나도 참여하고 싶다” 등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