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선예, 가수는 중단·협찬은 계속?… 네티즌 “이제 파워블로거?”

원더걸스 선예, 가수는 중단·협찬은 계속?… 네티즌 “이제 파워블로거?”

기사승인 2014-02-27 15:55:01

[쿠키 연예] 결혼 후 방송활동을 쉬고 있는 원더걸스 선예(본명 민선예·25)가 협찬 홍보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선예(@WGsun)는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 멋진 쇼룸 잘 봤습니다. 우리나라 브랜드라는 게 정말 자랑스러워요. 숨쉬는 베개 정말 잘 쓰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가구 쇼핑몰의 홍보물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27일에 올린 다음 트윗에서는 “레이디스코드 동생들과 ○○○○○○에서. 빙수의 전설이 될 그런 맛. 진짜 맛있어요. 성균관점 놀러오세요”라는 노골적인 홍보글과 함께 한 카페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을 캡쳐한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면서 대다수 네티즌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협찬 없었으면 어찌 살 뻔했느냐”며 “선예 이미지가 왜 이렇게 됐나. 좀 궁상맞게 느껴질 정도다”는 등의 반응이 나올 정도다. 이같이 거센 반응들은 그동안 선예가 과한 협찬 홍보 논란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선예는 지난해 1월 치러진 결혼식 때도 웨딩 화보와 한복, 식장 데코레이션, 심지어 피로연 때 제공된 음료까지 여러 업체들로부터 제공받았다는 소문에 시달렸다. 출산 이후 공개한 아기 사진에서도 특정 브랜드 아기 액세서리(팔찌)가 함께 노출되기도 했다.

연예인이 협찬 홍보 논란에 시달리는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대중도 당연시 여기는 분위기다. 문제는 선예는 현재 가수활동을 잠정 중단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월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긴 했으나 실질적인 활동은 없다.

선예의 잇따른 홍보글에 네티즌들은 “연예인 생활은 접어두면서도 계속 이득은 챙기는 것이냐” “파워블로거와 다름이 무엇이냐”며 의아해하고 있다. 이쯤 되니 팬들 사이에서도 “선예가 올리는 근황은 죄다 협찬사진이다” “원걸 팬으로서 부끄럽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사진=선예 트위터 캡쳐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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