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우(53·사진) SK플래닛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빅데이터와 모바일 커머스를 융합하는 ‘넥스트 커머스’(Next Commerce) 전략을 공개했다. 서 사장은 “빅데이터가 실제 비즈니스에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지점은 모바일”이라며 “한국에서는 모바일 데이터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고객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SK플래닛은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 운영경험을 통해 모바일 커머스 영역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가장 특별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SK플래닛은 지난해 10월 37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OK캐시백을 모바일에 특화된 ‘뉴 OK캐시백’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온라인 오픈마켓 11번가도 PC기반에서 모바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서 사장은 “고객이 제공해 준 데이터를 통해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면서 온라인-모바일-오프라인이 연계된 옴니채널(Omni-Channel)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혁신, 온·오프라인의 진정한 결합이 현실화되는 넥스트 커머스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SK플래닛은 넥스트 커머스를 활성화시켜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