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겸 방송인 줄리엔 강(Julien Kang·32)의 ‘한국 사랑’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줄리엔 강은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혼혈로 태어났다. 아버지 강정근씨는 해병대 제대 후 스페인계 외항선원으로 일하다 어머니 펄 오존씨를 만나 결혼했다.
프랑스령인 캐나다 동부의 한 섬에서 태어난 줄리엔 강은 프랑스 국적을 갖게 됐다. 후에 캐나다 국적도 취득해 현재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다. 그런 그에게 한국 이름 생겼다.
줄리엔 강은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 한국 이름 생겼습니다. 강평창 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새로 갖게 된 자신의 이름을 소개했다.
‘강평창’이라는 이름은 25일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소치 올림픽 특집’에서의 모습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며 붙여졌다. 프로그램 촬영 차 소치를 방문한 그는 현장에서 만난 세계인들에게 2018년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을 열성적으로 홍보했다.
방송에서 줄리엔 강은 한 러시아 남성이 태극기를 거꾸로 들자 급히 “노(No)!”라고 외치며 바로 잡아줬다. 마치 ‘평창 홍보대사’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줄리엔 강의 큰 형은 유명 종합격투기 선수 데니스 강, 둘째 형은 토미 강이다. 2007년 한국에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그는 현재 드라마와 예능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