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오현경(44)이 미스코리아 진(眞) 당선 당시의 사연을 털어놔 화제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최근 종영한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출연진 오현경·이태란·이윤지·조성하·오만석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방송에서 오현경은 과거 고현정과 함께 1989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오현경은 “대학교 1학년 광고모델로 활동할 때 메이크업 해주던 분이 권유했다”며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계기를 설명했다. 이후 겨우 일주일 준비해서 대회에 나가게 됐다고.
“고현정(43)씨가 기분 나쁠 수도 있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 그는 “그분(고현정)은 워낙 예쁘고 준비를 많이 했었는데 저는 느닷없이 나와서 운 좋게 당선됐다”고 말했다. 대회에서 오현경은 진, 고현정은 선에 당선됐다.
“지금 오현경씨 얘기에 (고현정씨가) 더 기분 나쁠 수도 있겠다”는 MC 박미선 지적에 당황한 오현경은 “항상 고현정씨와 비교 질문을 많이 받아 부담도 됐고 또 고현정씨에게 미안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8.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지난 방송(7.7%)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은 7.1%,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2회는 6.4%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