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해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된 최태원 회장이 SK 계열사 등기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징역 3년6개월의 동반 실형이 선고된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도 사퇴의 뜻을 밝혔다.
SK그룹 관계자는 4일 “최 회장이 도의적 측면에서의 책임을 지고 모든 관계사 등기 이사직에서 사임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 회장은 SK그룹이 더 이상 논란에 휩싸이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주), SK이노베이션, SK C&C, SK하이닉스에 사내 이사였다. 동생 최재원 부회장은 SK E&S와 SK네트웍스 이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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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