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이 또?” 신의 선물-14일, 기황후 추격 시작… 타임워프 웹툰 ‘다시 봄’까지 화제

“이보영이 또?” 신의 선물-14일, 기황후 추격 시작… 타임워프 웹툰 ‘다시 봄’까지 화제

기사승인 2014-03-05 09:41:00

[쿠키 연예] 독보적 1위로 보였던 하지원(36)의 ‘기황후’를 ‘브라운관 퀸’ 이보영(35)이 위협하고 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 2회가 7.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방송된 1회(6.9%)보다 0.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첫 방송 후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더니 방영 2회 만에 상승세에 올라탔다.

월화극 부동의 1위 MBC ‘기황후’를 향한 본격적인 추격이 시작됐다. 이날 ‘기황후’는 28.3%로 정상 자리를 지켰으나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의 선물’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KBS 2TV ‘태양은 가득히’는 3.6% 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라마는 KBS2 ‘내 딸 서영이’(2012),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브라운관 퀸’으로 거듭난 이보영의 출연으로 시선이 집중됐다. MBC ‘마의’(2012)로 연기대상을 거머쥔 조승우(34)의 1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도 기대를 모았다. 김태우, 김유빈, 신구 등 조연배우들의 호연도 빛을 발한다. 탄탄한 전개와 긴박한 연출 역시 호평 받고 있다.

작품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 전으로 타임워프해서 되돌아 간 엄마가 의문의 납치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신의 선물’ 인기에 2012년 연재된 웹툰 ‘다시 봄’까지 화제다. 비슷한 설정의 이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다시 봄’ 역시 딸의 죽음에 마음 아파하던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타임워프를 겪은 이야기다.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하지만 의도와는 반대로 시간여행을 계속하게 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는 전개다.

‘신의 선물’은 방송 후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원작 논란까지 이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막강한 경쟁자에 맞서는 이번 작품에서도 이보영이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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