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예감’ SBS 새 수목극 ‘쓰리 데이즈’, 뭐하나 부족한 게 없다

‘대박 예감’ SBS 새 수목극 ‘쓰리 데이즈’, 뭐하나 부족한 게 없다

기사승인 2014-03-06 09:32:01

[쿠키 연예] ‘별에서 온 그대’ 후속작으로 시선을 모은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 데이즈’(연출 신경수·극본 김은희)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라는 반응.

5일 방송된 ‘쓰리 데이즈’는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들과 이를 풀어나가려 고군분투하는 경호원 한태경(박유천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첫 회부터 지루할 틈 없이 휘몰아친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회 방송에서는 한태경의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의문의 사고로 사망한다. 재래시장에 방문한 대통령을 경호하던 중 소식을 접한 태경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결국 대통령이 괴한에게 밀가루 투척을 당하며 그는 근신 처분을 받게 된다.

그러던 중 아버지 사망사고의 첫 담당자였던 시골 순경 윤보원(박하선 분)에게 사고 당시 상황을 전해들은 태경은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님을 알아채고 조사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의 암살 계획을 알게 된 태경이 이를 막으려 달려갔지만, 대통령이 휴가를 떠났던 전용 별장에서는 이미 세 발의 총성이 울린 뒤였다.

화면과 음성이 적절히 배치되는 연출로 극 초반부터 시선을 끈 드라마는 꽉 짜인 스토리 전개로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깊이가 느껴지는 손현주(49)의 연기가 돋보였고, 경호원 역으로 분한 박유천(28)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도 거슬림이 없었다는 평을 받았다. 출연진의 탄탄한 연기도 뒷받침됐다.

빠른 속도로 전개됐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내용들이 많아 “잘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도 있었으나, 방송 후 시청자들 대부분은 “역시 기대한대로”라는 평가를 내놨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너무 재밌다. 대박 조짐이 보인다”며 호평했고, “이제부터 16부 동안 3일간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이냐”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첫 회부터 11.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로 경쟁작 KBS ‘감격시대’(12.0%)를 0.1% 포인트 차로 바짝 따라붙은 ‘쓰리 데이즈’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MBC ‘앙큼한 돌싱녀’는 10.3%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치열한 수목극 접전을 예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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