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남자친구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김원중(30·대명 상무)의 과거 방송 출연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김연아가 교제 사실을 인정한 뒤 대중의 시선은 김원중에게 쏠렸다.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그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한 모양새다. 6일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김원중이 2009년 1월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스친소)에 배우 유건(본명 조정익·31)의 친구로 출연했던 모습이 공개됐고 이는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같은해 6월 Mnet ‘아이스 프린세스’에 등장한 적이 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은근하게 텔레비전 출연을 한 것 같다” “스포츠 관련 방송도 아니고 연예 프로그램들에 출연했던 모습은 색다르다” “연예계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며 과거 방송 진출을 노린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김원중의 후배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원중 형 예전에는 더 잘 생겼었고 거의 연예인 급이었다. 전 여자친구들도 지금 어느 정도 탑 여배우”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을 키웠다.
‘아이스 프린세스’는 가수 솔비(본명 권지안·30)의 피겨스케이팅 도전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솔비가 연습차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팀 링크장에 방문하면서 팀원이었던 그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화면에 담기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도적인 방송 출연은 아니었다.
네티즌들은 “방송에 좀 나온 게 뭐라고 할 일인가. 이해가 안 간다”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왜 그렇게 사람을 깎아내리느냐. 정말 오지랖이다” 등의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아무리 김연아가 ‘국민적’ 스타라 할지라도 그와 교제하는 사람에게까지 쏟아지는 이런 식의 관심은 도가 지나치다는 의견들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