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닥터 이방인’ 진세연, 또 겹치기 논란… KBS-SBS 갈등으로 번지나

‘감격시대’-‘닥터 이방인’ 진세연, 또 겹치기 논란… KBS-SBS 갈등으로 번지나

기사승인 2014-03-10 13:51:01

[쿠키 연예]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에 출연중인 배우 진세연(20)이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 출연을 확정하며 드라마 겹치기 출연 논란에 휩싸였다.

진세연이 옥련 역을 연기하고 있는 KBS2 ‘감격시대’는 24부작 중 현재 16부가 방영됐다. 그러던 중 진세연이 5월 초 방영예정인 차기작 SBS ‘닥터 이방인’ 출연을 확정지었다.

‘감격시대’는 4월 말 종영을 앞두고 있어 두 드라마의 방영일이 겹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닥터 이방인’의 헝가리 로케이션 촬영이 진행되면서 진세연은 두 작품 촬영을 동시에 진행하게 됐다.

진세연 측은 헝가리 촬영 스케줄에 대해 ‘감격시대’ 측에 미리 양해를 구했고 서로 합의된 부분이었기 때문에 이번 논란이 억울하다는 입장. 그러나 지난 8일 돌아오기로 한 일정이 10일로 미뤄지며 ‘감격시대’ 촬영 일정에 지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감격시대’ 정해룡 책임프로듀서(CP)는 1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겹치기 출연을 해도 작품에만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상관없지만 촬영 스케줄에 지장을 주고 있는 건 문제가 있다”면서 “진세연 측이 해외 촬영을 떠나면서 촬영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대해 SBS 측에 항의했고, 오늘 ‘닥터 이방인’ 담당 CP에게도 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진세연은 첫 주인공을 맡았던 작품 SBS ‘내 딸 꽃님이’ 촬영 중 KBS2 ‘각시탈’을 차기작으로 확정지으며 겹치기 출연 논란을 겪었다. 이후 ‘각시탈’ 촬영 막바지에도 SBS ‘다섯 손가락’ 출연을 결정해 또 한 번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주연급 연기자가 겹치기 출연을 하는 것은 극의 몰입을 떨어뜨린다” “데뷔 4년 차에 이렇게 여러 번 비슷한 논란을 일으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들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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