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점심 값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피부로 느낀다고 답했다. 체감 정도를 물었더니 63.9%는 많이 올랐다고 했다. 30.9%는 조금 올랐다, 5.2%는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지출 규모가 커지자 점심에 무엇을 먹을지 고를 때 가격이 주요 기준이 되고 있다. 84.4%(복수 응답)는 가격이 점심 메뉴를 선택하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꼽았다. 이어 맛(79.1%), 그날의 기분(36.9%), 속도(26.0%), 양(15.5%) 등이었다.
값을 올랐지만 식당에서는 주는 음식의 양은 그대로다. 응답자 중 62.0%는 음식량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음식량이 줄었다는 답변도 36.5%나 됐다. 한편 직장인들은 가장 많이 먹는 점심 메뉴로 ‘김치찌개’(35.9%)를 들었다. 김치찌개는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