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비관’ 배우 우봉식 사망… 정아율·김수진·김지훈 등에도 네티즌 애도 물결

‘생활고 비관’ 배우 우봉식 사망… 정아율·김수진·김지훈 등에도 네티즌 애도 물결

기사승인 2014-03-11 13:44:00

[쿠키 연예] 11일 단역배우 우봉식의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생계유지가 어려울 정도의 힘든 경제적 상황에 의한 극단적인 선택이었음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의 자살 소식에 네티즌들은 과거 그와 같은 길을 걸었던 연예인들에게도 애도의 시선을 돌렸다.

KBS2 ‘TV소설 사랑아 사랑아’ 등에 출연했던 배우 정아율은 생활고로 인한 우울증을 앓던 2012년 6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어머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아율이)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10원도 벌지 못했고, 사망 전 군복무 중이었던 남동생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3월에는 무명배우 김수진도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수진은 1994년 드라마 ‘도전’으로 데뷔해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드라마 ‘도시남녀’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지만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사망해 큰 충격을 줬던 남성듀오 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 역시 생전에 생활고로 힘들어했던 사실이 측근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이번 우봉식의 죽음으로 새삼 드러난 화려한 연예계 이면의 무명 혹은 비인기 연예인들 삶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애도를 표하며 함께 애석해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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