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호야, 개명 최초 고백… “내 본명은 ‘이호동’, 강호동 때문에 개명했다”

‘예체능’ 호야, 개명 최초 고백… “내 본명은 ‘이호동’, 강호동 때문에 개명했다”

기사승인 2014-03-12 12:52:01

[쿠키 연예]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멤버 호야(본명 이호원·23)가 개명 전 본명을 밝혀 화제다.

11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태권도 편’에서 오디션 최종 합격자를 만나러 호야와 함께 길을 걷던 강호동(44)이 “이름이 호야, 호동이랑 비슷하다. 우리는 ‘호야동’인 것이냐”며 농담을 건넸다.

이에 호야는 “사실 밝힐 게 있다. 여기서 처음으로 밝히는 것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내 본명이 이호원인데, 그 이름도 사실 개명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강호동이 “그럼 원래 이름은 무엇이었냐”고 묻자 호야는 “원래 이름은 이호동이었다. 방송에서 처음 밝히는 건데 강호동 형님 때문에 개명했다”고 대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내가) 아홉 살 때 강호동 형님이 ‘소나기’에서 ‘행님아’라는 유행어로 한창 인기를 끌었다. 그때 친구들이 매일 같이 놀려서 내가 만날 울어 어머니가 개명해주셨다”고 개명 이유를 설명했다.

사연을 들은 강호동은 “호동이 때문에 이름을 바꾼 거냐. 좋은 영향을 줘야 하는데 바보 이미지여서 개명했다니 짠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살짝 속상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호야는 “저도 어린 나이에 두 달 동안 울었던 거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호야 이름을 들으면 호동이 생각났는데 그게 진짜 본명이었다니” “어린 나이에 놀림 받으면 속상하긴 했겠다” “‘호동’이라는 이름이 왠지 새삼 귀엽게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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