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수현(이보영)의 손에 연쇄살인범 강성진이 죽음을 맞이했다. 그러나 방영된 건 아직 4회. 유괴범 정체를 둘러싼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서 장애인직업전문학교 교사로 등장한 강성진은 12일 방송 한 회 만에 연쇄살인범임이 밝혀지고 죽음까지 맞이했다. 그야말로 ‘폭풍 전개’였다. “선생님이 알고 보니 살인마였다”는 반전에 놀랄 틈도 없이 상황은 종료됐다.
시청자들은 긴장감 넘치는 빠른 전개에 호평하면서도 마음 한편 고개를 드는 의구심에 고개를 갸웃했다. 방영 4회 만에 벌써 범인이 죽었을 리 없다는 것이었다. 샛별이를 데려간 ‘진짜’ 유괴범에 대한 네티즌들의 추리는 다시 시작됐다.
“샛별이 유괴 사건이 정부 관계자의 자작극일 것 같다”는 의견을 비롯해 “바지 주머니에서 샛별이 것으로 보이는 머리핀이 나온 조승우가 의심스러운 건 나뿐이냐” “전에 등장한 문방구 아저씨에게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내 생각엔 강성진 경우처럼 용의자 몇 명이 계속 등장하면서 진짜 범인이 드러나게 될 것 같다”는 등 저마다의 추리를 내놨다.
방송 후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여러 이야기와 화제들을 이끌어낸 ‘신의 선물’은 이날 9.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방송(8.9%)보다는 소폭 오른 수치지만, 1회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