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소문이 무성했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서울 촬영이 이달 말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교통안전과장이 주재한 실무자 회의에서 ‘어벤져스2’ 촬영 장소에 대한 교통 통제 및 제작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영화 제작사 관계자들을 비롯해 경찰청과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영상물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 일정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마포대교와 상암DMC, 강남역 및 테헤란로, 청담대교, 잠수교, 용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에 경찰은 촬영지 인근 도로 통제와 몰리는 사람들로 인한 혼잡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각종 민원 등에 대비한 만반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며 주연배우 스칼릿 조핸슨(Scarlett Johansson·30)과 크리스 에반스(Chris Evans·33)가 촬영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는 한 매체의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영화 관계자 측은 “아직 어떤 배우가 내한할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어벤져스2’는 전 세계 15억 달러 흥행수입을 올린 ‘어벤져스’(2012)의 후속편. 한국에서의 촬영과 한국 여배우 수현(본명 김수현·29)의 캐스팅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년 4월 국내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