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새 이름은 ‘LF’ … 미래 속 삶(Life in Future)

LG패션 새 이름은 ‘LF’ … 미래 속 삶(Life in Future)

기사승인 2014-03-12 22:54:00
[쿠키 경제] 1974년 반도패션으로 출발한 LG패션이 ‘LF’로 이름을 바꾼다. LG패션은 2006년 LG상사에서 분리돼 별도 법인으로 설립됐고 2007년 LG그룹에서 분리돼 독자경영을 했다. 대주주 구본걸 회장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LG패션은 12일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주식회사 LF’로 바꾸는 안건이 올라간다”며 “통과되면 다음달 1일부터 LF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말했다. ‘미래 속 삶(Life in Future)’의 약자인 LF는 ‘고객 개개인에게 알맞은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미래 생활문화기업’을 뜻한다. ‘미래를 만드는 손’이라 명명한 새로운 CI도 공개됐다. L과 F를 손 형태로 형상화해 균형과 완벽함을 의미하는 정육면체로 표현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패션’이라는 단어를 뺐다는 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분리된 지 7년이 됐고 라푸마·닥스·헤지스 등 개별 패션브랜드로 영업을 하기 때문에 더 이상 LG브랜드를 쓸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LG패션은 매년 ㈜LG에 브랜드 사용료(순매출의 0.14%)를 냈다. 지난해 19억원을 지불했다. LG패션은 중국 등 해외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계열 분리할 때 7000억원대였던 매출은 지난해 1조4000억원대로 성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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