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옥소리(본명 옥보경·46)가 7년 만에 방송 복귀를 앞두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옥소리는 1996년 배우 박철(46)과 결혼했다. 이후 2007년 박철이 옥소리를 간통 혐의로 고소하며 두 사람은 파경을 맞았다. 이혼 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옥소리는 3년 전 이탈리아 출신 요리사와 재혼해 두 아이를 낳았다.
그가 최근 방송 복귀를 결정했다. 1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7년 만에 다시 방송 활동을 시작하는 심경을 털어놨다.
먼저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주로 외국에서 지내고 있었으며 현재는 대만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의 남편에 대해서는 “2007년 이혼 관련 재판 진행 중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소개했다.
복귀에 대한 인터넷 반응을 확인해봤냐는 질문에 “‘얼마나 되었다고 복귀하느냐’는 반대의견도 많고, 어떤 분들은 ‘(복귀) 해도 되지 않느냐’라는 이야기도 많다”며 자신을 향한 대중의 다양한 의견들을 인지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어 “제 잘못으로 생긴 문제들이었으니 제가 다 해결해야 한다”면서 어떠한 악플이나 지탄을 받더라도 자신에게 다시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감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역시나 찬반양론을 보이며 관심을 높이고 있다. “엄연한 범법자”라며 “아직은 지상파 방송에서 보기 불편하다”는 등의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이혼 원인이 옥소리 때문만은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며 “힘든 결정이었을 텐데 응원한다”는 의견들도 있다.
이혼 당시 재판에서 담당 판사는 양형 이유에 대해 “범행(간통) 당시 부부의 신뢰관계가 이미 훼손된 상태였고, 과도한 유흥비 지출과 늦은 귀가 등 가정생활에 소홀한 고소인(남편)의 책임도 작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