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진태현(33)-박시은(34) 커플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화이트 데이 특집’에서 3년차 공개연애 중인 진태현과 박시은이 출연해 커플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연애 에피소드는 물론 결혼 계획까지 밝히며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방송 말미에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서 진태현이 박시은에게 깜짝 프러포즈 하는 장면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진태현은 직접 쓴 손편지를 읽어 내려가며 수줍게 고백했다. 그는 편지에서 연인을 ‘박 선배’라고 칭했다.
그는 “부족한 나를 곁에서 한결같이 위해주고 최고라고 감싸줘서 고맙다”며 “난 박 선배가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 당신은 단점 투성이인 나를 장점 덩어리로 만들어줬다”며 연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벤트, 선물 못해줘서 미안하다. 하지만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면서도 “박 선배와 함께 있으면 어깨가 쭉 펴진다.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는 건 참 멋진 일인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 흔한 한마디 제대로 못해준 것 같다”고 하면서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말로 고백의 끝을 맺자 주변에서 지켜보던 시민들은 “뽀뽀해”를 연호했다. 이에 진태현은 박시은을 껴안고 볼에 살짝 입을 맞췄다.
네티즌들은 “화이트 데이를 맞아 전해진 예쁜 러브스토리”라며 “두 사람 정말 잘 어울린다. 부럽다” “커플이 정말 행복해 보여서 보는 나까지 미소 짓게 되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두 사람은 MBC 아침드라마 ‘내 손을 잡아’에서도 커플로 출연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